일본 수족관 중에서 규모가 크다고 소문난 곳을 가면 실망하는 경우, 혹시 경험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번에 시모노세키 카이쿄 칸 아쿠아리움을 아이와 함께 재방문하면서 바로 그 감정을 느꼈습니다. 대학원 유학 시절 한 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엄마가 되어 다시 찾았는데, 6개월 전 후쿠오카 수족관을 다녀온 터라 비교가 많이 되더군요. 주말에 방문해서 주차부터 티켓팅, 관람까지 전부 힘들었지만 비 오는 날씨에도 실내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점은 좋았습니다. 주말 방문이라면 돌고래쇼 시간 미리 확인 필수 시모노세키 수족관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돌고래쇼입니다. 주말이라 일본 현지 관광객들도 정말 많았는데, 공연 시작 전부터 사람들이 몰리더군요. 저희는 공연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일찍 자리를 잡았는데, 그마저도 중간쯤 자리밖에 못 잡았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평일이었다면 좀 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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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부 아프리카 사파리 (자차 투어, 버스 먹이주기, 동물원 비교)
일본 규슈 여행을 계획하면서 벳부 아프리카 사파리는 꼭 가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일반 동물원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라는 설명에 기대가 컸죠. 24개월 아이와 함께 9월 초에 직접 방문해본 결과,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실제 경험 사이에는 생각보다 차이가 있었습니다. 자차로 둘러본 사파리, 버스 뒤만 따라가면 성공 저희는 일본에 거주 중인 지인의 차를 빌려서 방문했습니다. 전날 유후인에서 숙박을 마치고 아침 일찍 벳부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는데, 9월인데도 날씨가 꽤 더웠습니다. 오전에 도착해서 바로 버스 투어 티켓을 구매하려고 했더니 이미 오전 시간대는 매진이었고, 오후 차량 시간만 남아 있더군요. 일반적으로 사파리는 버스 투어만 해야 제대로 본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자차로 돌아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가 있었습니다. 오전 시간 동안 자차로 사파리를 무려 3바퀴나 돌았는데, 핵심은 버스 투어...